희망찬 코리아.

2007 / 03 / 12 월요일

예전에는
전 혼자 살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로봇과 같이 감정 없이 찔러도 피한방울 나오지 않을 만큼
타인에 대한 관심, 애정이 없다고 믿었습니다.

아무리 슬픈 드라마를 봐도 눈물이 나지 않았으며,
아무리 불합리한 것을 봐도 분노하지 않았으며,
아무리 불쌍한 것을 봐도 도와주지 않았습니다.

동물의 왕국을 볼 때 눈물이 글썽였지만,
불합리한 것을 보고 잘못됬다고 느꼈지만,
불쌍한 것을 보고 동정심이 들었지만,

심장은 조용히 움직일 뿐입니다.



지금은
누군가가 필요합니다.
찌르면 아프고, 무서워 하고,
그들을 이해 합니다.

슬픈 드라마를 보지 않아도,
불합리한 것을 보지 않아도,
불쌍한 것을 보지 않아도

심장은 미칠 듯이 요동치며, 가슴은 터질 것 같습니다.
정신 없이 몸을 혹사 시켜도,
모든 것을 묻어두려해도,

심장은 저도 사람이라고 합니다.